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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출입금지였던 신비의 숲길, 북한산 우이령길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968년 1.21 사건 이후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있던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2009년 개방되어 현재 예약제로 운영 중입니다. 서울과 경계를 이루는 이 청정한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완벽합니다.
2025년 현재 시범운영 중인 우이령길은 계절별로 다른 예약 정책을 운영하고 있어, 미리 알아두면 더욱 스마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예약하고 도심 속 힐링 여행을 떠나보세요!
2025년 북한산 우이령길 예약 시스템 완전 정리
북한산 우이령길은 현재 2024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시범운영 중으로, 계절별로 다른 예약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1월~8월, 12월: 주말만 예약제 운영, 평일은 예약 없이 이용 가능
• 9월~11월: 주중·주말 모두 예약제 운영 (단풍철 대비)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reservation.knps.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하루 총 1,190명으로 제한됩니다. 인터넷 예약이 기본이지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외국인은 전화 예약도 가능합니다.
입산 허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오후 6시까지 하산을 완료해야 합니다. 예약 부도가 발생하면 1회시 1개월, 2회 이상시 3개월간 예약 및 이용이 제한되니 주의하세요.
우이령길 두 가지 출발점과 코스 안내
우이령길은 두 개의 출발점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체 거리는 4.5km로 약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되며, 평탄한 길이라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1. 우이 출발 코스:
우이탐방지원센터 → 오봉전망대 → 교현탐방지원센터
• 주소: 서울 강북구 삼양로181길 387
• 전화: 02-998-8365
2. 교현 출발 코스:
교현탐방지원센터 → 오봉전망대 → 우이탐방지원센터
• 주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산47-11
• 전화: 031-855-6559
코스 중간에는 석굴암을 둘러볼 수 있으며,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입니다. 또한 맨발걸기 체험구간도 마련되어 있어 발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법과 꿀팁
우이령길은 주차장이 없으므로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우이 방면 교통편:
1. 신설선 경전철 '북한산우이역(종점)' 2번 출구 하차
2. 지하철 4호선 수유역 → 120번 버스 환승 → 우이동 종점
교현 방면 교통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 → 704번, 34번 버스 → '우이령·오봉산 석굴암 입구' 하차
🚌 꿀팁: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는 한 정거장 전인 연신내역에서 같은 버스를 타면 20개가 넘는 정류장을 서서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산악인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이 팁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우이령길의 역사적 의미
우이령길은 예로부터 고양, 파주 등 경기 북부와 한양을 잇는 최단의 지름길이었습니다. 소의 귀처럼 늘어져 있는 모습에서 우이령이라고 불리게 되었죠.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 기도 사건(1.21 사건) 이후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40년간 자연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고, 2009년 7월 탐방 예약제로 재개방되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피난길로도 이용되었으며, 미군 36공병대가 군사작전용 도로를 개설하여 현재의 넓은 길이 만들어졌습니다. 길 중간중간에는 당시의 흔적인 대전차 장애물도 남아있어 역사 교육의 장이기도 합니다.
우이령길에서 꼭 봐야 할 포인트
우이령길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곳곳에 숨겨진 볼거리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1. 오봉 전망대
도봉산의 다섯 봉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2. 석굴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로, 천연바위동굴 속 나한전이 인상적입니다. 불이문(不二門)은 '진리는 하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3. 맨발걷기 체험구간
바닥이 흙길로 맨발로 걸으며 발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조성된 특별한 구간입니다.
4. 대전차 장애물
6.25 이후 적군의 탱크 침입을 저지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로,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이령길 방문 시 주의사항과 준비물
안전하고 즐거운 우이령길 트레킹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필수 준비물:
• 예약확인증 (인쇄본 또는 모바일)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 충분한 식수와 간단한 간식
• 편안한 운동화 (맨발체험 구간용 양말도 준비)
금지사항:
• 주류 반입 금지
• 쓰레기 투기 금지 (되가져가기 원칙)
• 애완동물 동반 불가
• 취사 및 야영 금지
시간 관리:
입산 허용 시간이 09:00~14:00시까지이며 14시 이후 입산이 불가합니다. 오후 6시까지 하산을 완료해야 하므로 적어도 오후 3시 이전 입산을 권장합니다.
계절별 우이령길 매력
사계절 각각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우이령길, 언제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을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 (3월~5월): 진달래와 아카시아 꽃향기가 가득한 계절입니다. 새싹이 돋아나는 싱그러운 숲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어요.
여름 (6월~8월): 짙은 녹음 속에서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평일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
가을 (9월~11월): 단풍 명소로 유명한 우이령길의 절정 시기입니다. 이 기간에는 주중·주말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니 미리 예약하세요.
겨울 (12월~2월): 고요한 겨울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12월에는 주말만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우이령길 주변 맛집과 카페
트레킹 후에는 맛있는 음식으로 보양하는 것이 최고의 마무리겠죠. 우이령길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습니다.
우이동 방면:
• 청산가든: 능이오리백숙으로 유명한 전통 한식당
• 카페 산아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 우이동 먹거리마을: 다양한 먹거리가 모여있는 곳
교현(송추) 방면:
• 석굴암 입구 CU편의점: 트레킹 전 간단한 간식과 음료 구입 가능
• 송추 지역 전통 음식점들: 산채비빔밥, 도토리묵 등 건강한 산채 요리
북한산 둘레길 다른 코스와의 연계
우이령길은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중 마지막 구간으로, 다른 둘레길과 연계해서 더 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이동 방면 연계 코스:
• 20구간 왕실묘역길: 정의공주묘, 연산군 묘역 등 조선왕조 역사 탐방
• 1구간 소나무숲길: 울창한 소나무 숲을 걸을 수 있는 코스
교현 방면 연계 코스:
• 12구간 충의길: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의미 있는 길
• 13구간 송추마을길: 송추 지역의 전통 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
체력이 좋으신 분들은 우이령길과 인접한 다른 구간을 연계해서 하루 종일 트레킹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북한산 우이령길 예약하기
마무리: 자연이 주는 특별한 선물
북한산 우이령길은 단순한 등산로가 아닙니다. 40년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 보존된 신비로운 숲이자,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를 품고 있는 의미 있는 길입니다.
하루 1,000여 명만이 걸을 수 있는 이 특별한 길에서는 도심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고요함과 평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평탄한 길이라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대화하고 추억을 만들기에도 완벽합니다.
예약부터 교통편, 볼거리까지 이 가이드만 있으면 우이령길 트레킹 준비는 완벽합니다. 지금 바로 예약하고 자연이 주는 특별한 선물을 받으러 떠나보세요. 분명 잊지 못할 힐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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